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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포토그래퍼 Raykay(레이케이), 프로포토 B10으로 스튜디오에서 자연광을 연출하다.
HKTools&Rental (ip:14.52.216.67) 평점 0점   작성일 2020-07-23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255

"Sophisticated."

 


패션 에디토리얼, 커머셜 작업을 하고 있는 포토그래퍼 레이케이(Raykay)입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서 유럽과 뉴욕 등의 패션 그리고 뷰티 매거진, 패션 브랜드 다수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업은 2009년 아메리칸 보그의 클래식한 작업물에 영감을 받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패션 포토그래퍼 1세대 거장 애니 레보비츠(Annie Leibovitz)의 회화적이고 클래식한 느낌의 라이팅을 시도해 보고자 했죠. 콘셉트에 맞게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준비하고, 세르비아에서 공수한 핸드메이드 backdrop과 앤틱한 소품들을 배치하여 스토리를 좀 더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라이팅은 인공광만을 사용하여 자연광의 부드러운 텍스쳐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였고요.

 

 

 

완벽한 어둠에서 자연광을 연출하다.

이번 촬영은 스튜디오 작업이기 때문에 자연광이나 앰비언트 라이트를 따로 밸런싱할 필요가 없어 상대적으로 큰 제약은 없었습니다. 완벽한 어둠에서부터 하나씩 만들어가면 되니까요. 하지만 완벽한 어둠에서 자연광의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죠. 창문에서 들어오는 듯한 자연스러운 빛을 만들어 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신제품 프로포토 B10 메인 라이트로 사용하고 CTO 젤을 부착한 B1을 뒤에서 비쳐주는 림 라이트로 사용했으며, D2를 필 라이트로 하여 밸런스를 잡아주었습니다. 모두 엄브렐라와 디퓨저를 사용하였고요. A1은 상황에 맞게 필 라이트로 더하거나 에어 리모트로 다양하게 활용했습니다.

프로포토의 Air 시스템은 채널만 맞추면 무선 동조가 가능하여 평소에도 굉장히 편리하게 사용했는데 A1에도 리모트 기능이 내장되어 있었습니다. 조명이 몇 대든 상관없이 한 번에 동조 및 컨트롤을 할 수가 있었죠.


프로포토 조명을 사용하는 이유

제가 느낀 프로포토의 가장 큰 장점은 전세계 어디를 가든 렌탈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제가 사용하던 조명을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나 사용할 수 있죠. 광질이나 빠른 스피드 등의 장점은 이미 다들 잘 알고 계실 것 같고요. 계속 사용하면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인 것 같아요. 야외촬영, 특히 어려운 촬영 조건에 직면했을 때도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 이를 반증하죠. 만듦새 또한 훌륭하고요.

물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조명은 아니에요. 높은 가격대여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고 조명을 사용하려면 부가적인 액세서리가많이 필요한데 구매를 하다 보면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도 많아서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다만 프로포토 조명을 사용한 시점부터 작업의 속도, 가장 중요한 이미지의 퀄리티, 결과물이 좋아진 것은 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높아진 계기죠.

 

 

신제품 Profoto B10을 써보다.

우선 아름답습니다. 손에 쥐고 있는 것만으로 상당한 만족감을 주더군요. 프로포토의 매력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이것까지 있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작고 가볍습니다. 저번 달에 B1과 장비들을 들고 영국에서 산을 올랐다가 촬영 후에 정말 앓아 누웠는데 이제는 그럴 일이 없겠네요. 기동성이 훨씬 더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헤드가 가벼워서 야외촬영에 C스탠드를 무겁게 동행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B1보다 광량은 적지만 제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는 대개 ‘충분’합니다. B10의 파워는 B1보다 1 stop이 적은 광량인데도 불구하고 실사용 시에는 그보다 출력이 조금 더 강했습니다. 인상적이었죠. 출력 자체를 두고 보았을 때는 B2보다는 B1에 조금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B10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특히나 제가 작업하는 방식에 있어서 모든 부분이 적합합니다. 평소 야외에서 에디토리얼 작업을 할 때에는 자연광을 이용해 아름다운 사진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합니다. 조명은 자연광에 자연광을 더하는 역할을 하고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습니다.

스튜디오 촬영 시에는 파워를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걱정할 것이 없었죠. 모델링 라이트 또한 컬러 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어서 조정해 보다가, 다음에는 모델링 라이트로만 작업을 해보아야 겠다는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죠.
아직까지는 큰 단점을 찾지 못했네요.


A1의 경우 필 라이트로 온전히 사용하기에는 강했습니다. 소프트 바운스 등의 액세서리가 있었다면 활용성이 훨씬 좋았을것 같네요. 작은 크기의 장점을 활용한다면 오프 카메라 플래시로 사용할 때 바닥이나 테이블에 올려놓는 등 적재적소에 라이팅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프로포토 시스템들과 조화롭게 쓸 수 있겠더라고요.

 


레이케이 (Raykay)
www.ray-kay.com

Instagram - @by.ray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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