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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석 기자와 프로포토 A1 ─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
HKTools&Rental (ip:14.52.216.67) 평점 0점   작성일 2020-07-20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206

사진기자들의 촬영 환경은 일반 스튜디오와는 사뭇 다르죠. 여기저기 부딪치고 주변광의 통제도 어려운 현장에서 원하는 빛을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때 Profoto A1이 있다면 이야기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스포츠와 자동차 산업을 주로 취재하는 The Fact의 진영석 기자가 15년간의 경력과 노하우로 제네바 모터쇼를 촬영하였습니다. 


 

사진기자를 말하다.

사진기자는 같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고 해도 '잘 찍는다'의 관점이 예술이나 광고 촬영과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사진을 잘 찍기보다는 현장에서 기사에 필요한 사진을 놓치지 않고 촬영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거기에 현장감있게 찍을 수 있다면 좋고, 덧붙여 잘 찍기까지 하면 금상첨화입니다. 변화무쌍한 취재 현장에서 이 세 가지 요건을 갖추기는 쉽지 않고 그만큼 다양한 현장 경험과 경력을 무시하기 힘든 게 사진기자란 직업의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터쇼를 촬영하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는 1931년 시작해 매년 3월 개최되며 올해로 88회를 맞이했습니다. 다른 유럽 여러 국가들처럼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지만 유럽의 중앙에 위치해 관광산업국가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디트로이트 모터쇼’, ‘도쿄 모터쇼’, ‘파리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란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모터쇼 취재를 13년째 하고 있지만 제네바 모터쇼취재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기자들이 모터쇼 취재에서 가장 중요하게 신경쓰는 행사는 미디어 데이에서 각 회사들이 진행하는 미디어 컨퍼런스입니다. 각 자동차 회사를 대표하는 임원과 디자인 디렉터 등이 나와 전시에 선보인 모델들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합니다. 이 상황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포인트는 단 하나, ‘취재 경쟁을 뚫고 실수 없이 잘 찍자입니다.

우선 모터쇼 참가하는 회사들마다 전시부스 조명과 동선 등이 제각각이고, 미디어데이에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모든 취재진들이 정해진 타임테이블에 따라 해당 회사들 전시부스에 모여서 취재하게 됩니다.

사람이 꽉 찬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디어 컨퍼런스 현장


덕분에 수많은 취재진들이 모인 현장을 뚫고 취재 경쟁이 시작됩니다. 일시적으로 모여서 컨퍼런스가 진행되면 렌즈도 다양해야 하겠지만 스트로보가 없이 정상적인 취재(촬영)를 하기란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자리를 차지한다 해도 수시로 바뀌고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는 과정에 브리핑 중인 사람의 얼굴에 다른 색 또는 그림자가 들어가는 건 좋지 않기에 좋은 사진을 위해 스트로보는 빼놓을 수 없는 장비 중 하나입니다.


가능한 빨리 이동해 좋은 촬영 포지션을 차지하는 등 사진기자에겐 취재경쟁이 치열하다.


현장에서 경험한 A1

모터쇼는 일반적인 산업 전시와는 조금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스를 갖춘 각 회사들이 대표하는 자동차를 전시하며 그에 어울리는 조명을 비추는 각도나 광량 등이 차이가 있습니다. 스팟 조명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요. 이렇게 주변광이 제각각인 환경에서 색을 잡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감도를 올리게 되면 사진이 엉망이 되어버리죠.

사실 요즘은 카메라가 좋아져서 필드에서 취재할 때 감도(ISO)를 충분히 높이고 프로그램(P) 등 자동 모드로 촬영하는 게 오히려 안정적이고 편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선명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조명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저는 스트로보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 사용해도 원본에 빛을 살짝만 입히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TTL 모드에서 – 1/3 이하로 낮춰서 촬영하곤 하는데 반대로 직광이 아닌 천장 바운스 등을 활용할 땐 광량을 +로 높이기도 합니다. 일반 스트로보에서 이 작업은 굉장히 번거롭습니다.

"A1은 본체에 크게 자리 잡은 다이얼을 돌리는 것만으로 조절이 가능해서 너무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놀라운 색 재현력

▲ 스트로보 조명을 사용하지 않은 사진

▲ 프로포토 A1을 사용한 사진


전시장 자체가 실내이고 어둡기 때문에 스트로보 없이 촬영한 사진은 현장 상황에 맞춰 감도를 높이고 노출값도 대략 설정하고 촬영하였습니다. 반면 A1으로 촬영한 사진은 감도를 200까지 낮추고 조명을 사용해서 촬영한 것이고요.


▲ 스트로보 조명을 사용하지 않은 사진

▲ 프로포토 A1을 사용한 사진

위의 사진을 보시면 조명을 쓴 이미지와 쓰지 않은 이미지의 차이가 확연하게 보일 겁니다. 빛이 부드럽게 퍼져 원래의 자동차 색이 정확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보정을 안 하고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이며 (원본입니다) 꼭 필요한 이미지를 얻어야 하는 기자에게는 굉장히 안전하고 편합니다.

또 A1의 연사 기능을 잘 사용하였습니다. 기자들에게 연사는 이기는 놈이 짱인건데 (웃음) 빠른 연사 기능은 한 컷도 놓치지 않게 해주었고, 테스트를 따로 볼 필요 없이 사진을 찍는 데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배터리 하나 반으로 2,000컷 정도 찍었던 것 같습니다.


 

 ▲ 스트로보 조명을 사용하지 않은 사진과 (좌) 프로포토 A1을 사용한 사진 (우)

모터쇼에서 촬영이 어려운 컷 중 하나는 자동차 실내입니다. 가죽의 질감을 살리는 것은 굉장히 난해한 작업인데 A1을 사용하니 굉장히 깔끔하게 촬영되었습니다. 조명은 정말 최소의 빛을 위한 보조 역할로 사용하였습니다. 작은 조명 하나로 이렇게 촬영이 가능하다니 놀랍네요.

또 촬영이 어려운 컷 중 하나는 차와 모델을 같이 촬영하는 경우입니다. 둘 다 살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차는 선명하면서 모델은 화사하게 촬영하는 것이 어려운데 A1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해결되죠.


현직 기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A1

 같이 스트로보를 전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보조용으로만 다루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가볍게, 간단하게 사진 촬영하는 분들에게 보조 도구가 완벽하게 서포터가 되는 스트로보 프로포토 A1이라 생각합니다.

사진을 찍으시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제 경우는 스트로보를 굉장히 번거로운 장비로 여겨왔습니다. 스포츠나 공연 등을 촬영하다 보면 실제 스트로보를 사용할 일도 많지 않고요. 차라리 없는 상태로 자연스럽게 찍고 포토샵에서 살짝 살려내는 게 편하다고도 느껴왔습니다. 실내 행사나 전시 등을 촬영할 땐 부득이 사용하게 되어서 찾아보다가 만나게 된 프로포토 A1은 지금까지 느껴온 스트로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말끔하게 해소시켜 주었습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촬영 후 내가 스트로보를 너무 안 써서 이렇게 편한 걸 못 느꼈나 싶어서 집에 굴러다니는 스트로보를 장착해 봤는데… A1이 편했던 거네요. 일단 당장 구매할 예정입니다. ^^


 

 

 

The Fact / MEDIA LOOK 
진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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